경남 하동군청 열린민원실 전 직원들이 순번대로 어깨띠를 두르고 고객안내는 물론이고 녹차와 음료를 직접 대접하는 도우미제 운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군청을 찾는 민원인을 만족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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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희 열린민원실장은 직원보다 앞서 일일도우미에 나서면서 “오는 2008년을 민원처리 불만 제로화 원년으로 만드는 준비기간으로 올 하반기를 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민원실 공무원들이 민원인들로부터 칭찬을 받을 때마다 사비를 들여 도서상품권(3만원)을 지급할 것을 밝히고 또 불친절했다고 생각하는 직원은 스스로 민원도우미 1일 근무와 민원실용 화분 1개씩을 구입, 비치해 놓을 것도 권유했다.

최영규 고객만족 담당계장은 “고객들은 공무원보다 더 많은 정보와 지식을 가지고 보다 적극적인 친절과 관심을 요구하고 때로는 무표정하게 사무적으로 민원처리를 하는 공무원에게 좀더 적극적으로 처리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군은 변화하는 환경속에서 공무원은 목소리에도 화장을 할 수 있고 인사예절도 프로와 아마추어는 다르다는 친절브랜드를 만들고 전국에서 으뜸가는 최고의 친절한 관청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군은 지난 5월부터 고객안내 도우미제를 운영해 특조법 신청민원, 여권발급 신급, 지적민원신청 등 총 3000여 건에 이르는 대서와 신청민원을 도왔다.

이외에도 군은 새로 발급되는 여권을 집까지 택배로 배달 고객의 마음을 끝까지 붙들기 위한 민원처리 해피콜 추진, 유기한 민원 77종에 대한 민원처리기간 1/2단축프로젝트 추진 전화친절 표준매뉴얼 제작 배부 등 친절브랜드 가꾸기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강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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