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은 오는 12월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분야별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산불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

무주군 산림조성담당은 “가을철에는 봄철에 비해 산행인구의 증가로 산불발생률이 30% 정도 높고 입산자들의 실화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며 “덕유산 국립공원을 비롯해 적상산 등 무주군 전체 면적의 83%가 산림인 무주군에서는 산불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홍보와 예방활동을 벌이는 등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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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부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한 무주군은 차량 및 등짐펌프, 안전장비 등 총 12종 1900여 점에 달하는 진화장비를 확보 점검하고 산불발생 취약지구 등에 감시원 40명을 배치해 놓은 상태며 각 읍면별로 진화대를 구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관내 산불 취약지구에 대해 인화물질을 제거하고 있으며 산불 무인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산불조심 깃발과 각종 홍보물을 제작해 각 읍면에 설치 배포했다.

무주군은 앞으로 관내 각급 학교 및 반상회 등 회의에서 산불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산불진화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산불 취약지를 데이터 베이스화 하는 등 예방과 초기진화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장옥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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