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은 10월 31일 일본 수산청에서 2007년도 한・일 어업지도단속 실무자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한·일 양국은 양국어선 협정준수 사항을 평가하고 조업질서 유지 방안을 위한 협력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일본측은 우리 연승어선의 어획량 축소기재 문제를 집중 거론하면서 동해 중간수역과 인접한 일본 EEZ에서 발견되는 우리어선의 불법 어구설치 문제에 대해 우리측의 성의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우리측은 우리어선의 조업질서 유지를 위한 국내적인 조치사항 설명과 함께 우리어선의 조업실정을 감안한 합리적인 임검을 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일본측은 동해 중간수역중 민간 합의수역에서 한국측의 적극적인 협조로 한국어선의 어구가 일본어선의 조업개시 이전에 철수가 완료된 것에 대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앞으로 양국간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어업질서 유지를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간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다.

이번 회의에 우리측은 노병환 해양수산부 어업지도과장외 해양경찰청, 동해어업지도사무소 등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일본측은 수산청 자원관리부 관리과 지도감독실장 후다카와 카즈오외 어업조정사무소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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