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줄어드는 빙하로 인해 신장위구르 지역의 수원이 위협당하고 있다고 지난 11월 1일 중국 과학학회의 건조지역 환경 및 기술조사연구원의 조사를 인용 중국 관영언론 차이나 데일리지가 보도했다.

중국의 빙하는 현재 1.68Km2 넓이로 우르무치강의 주요수원으로써 지난 40년간 14%가 줄어들었다. 지속되는 전 지구적 온난화로 인해 축소돼 가는 경향을 보여 빙하들은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까지 갈수도 있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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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의 축소는 일시적으로 강의 수위를 높였지만 결국 물부족을 일으킬 것이라고 보고서는 주장하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 서부의 빙하가 지난 40년간 4.5% 수축했으며 가장 큰 빙하는 1962~80년 80m였던 것이 1980~92년에는 60m로 수축했다가 1993년 두개로 쪼개졌다고 밝히고 있다. 1993년 이후 매년 6m씩 수축하는 빙하는 현재 신장강 수원의 25.4%, 티벳강 수원의 8.6%, 간수강 수원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이 빙하로 얻는 물의 양은 황하강에서 바다로 흘러나가는 물의 양과 같으며 현재 중국은 캐나다, 미국, 러시아 다음으로 빙하가 많은 국가로 5만9406㎢ 넓이에 5590㎦의 부피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중국=심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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