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경기 화성시가 식수원이자 농업용수의 공급원으로 발안지역 번영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발안천을 생태하천으로 바꿀 계획이다.

지난 7일 시청관계자에 따르면 “발안 지역의 인구 밀집지역을 관통하는 발안천을 자연친화적인공간으로 조성해 도시민의 휴시공간과 어린이의 학습장으로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시는 발안천에 대해 내년부터 2010년까지 총 사업비 64억여 원을 들여 수질정화기능, 친수기능, 생태적 공간기능을 갖춘 생태하천으로 변화시켜 하천오염 방지와 시민 휴식 공간 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구상이다.

우선적으로 시는 발안천 생태복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실시설계 과정을 거쳐 2009년부터 2010년까지 공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건달산 일대에서 발원해 발안저수지에 집수됐다가 향남과 팔탄 지역을 거쳐 남양호로 흘러가는 발안천은 화성시에 있어 황구지천과 함께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하천이다.

시대가 바뀌고 세월이 흐르면서 발안천은 과거 식수원과 생활용수로 사용되면서 발안 시가지 형성에 일조했고 지금은 농업용수로 사용돼 오다 몇 년이 지나 다시 시민 여가생활의 공간으로 탈바꿈하려 하고 있다.
<황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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