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람회 개최지 우리시간 27일 새벽 결정

[#사진1]한덕수 국무총리가 파리에서 마지막으로 여수 세계박람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6일 국무총리 주재 하에 외교, 해양, 재경부 등 정부부처와 유치위원회 및 전남도, 여수시가 참석한 '2012 여수 세계박람회 정부유치지원위원회'를 개최가졌다.

이번 유치지원위는 개최지 결정 20일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회의였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남은 기간동안 긴밀한 민관 협조로 총력을 기울여 박람회 유치에 반드시 성공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정몽구 현대 기아차 회장이 유치위원회 명예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한 가운데 "경제계가 범정부적인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 총리는 23일, 파리에서 열리는 제142차 BIE 총회(11.26~27)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한 총리는 대표연설과 총회에 참석하는 BIE 회원국 대표들과의 연쇄 접촉을 통해 마지막으로 여수 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2012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우리시간으로 오는 27일 새벽 3시경 회원국들의 투표로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1차 투표에서 2/3이상 득표국이 없을 경우 곧바로 실시되는 1, 2위국 대상 최종 결선투표에서 개최지가 결정된다.

현재 개최 경쟁국으로는 우리나라 여수시를 비롯 모로코의 탕헤르, 폴란드의 브로츠와프가 치열한 막판 각축전을 벌이고 있어 어느 나라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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