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완구회사인 메텔과 중국 납품업체간 소송을 중국 광동성 정부가 도울 것이라고 광동성 공정거래분과장의 말을 인용 차이나 데일리지가 보도했다.

지난 여름 메텔측은 2100만개 이상의 장난감을 리콜했다. 하지만 조사결과 그중 85%정도가 미국 본사의 디자인 결함에 의한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으며 메텔측이 이에 대해 사과했다고 밝히고 있다.

“메텔측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광동성과 중국의 장난감 제조업체는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입었고 이는 사과로만 해결되지 않는다”고 광동성 공정거래분과장인 첸리펑씨가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국과 중국 변호사들과 함께 소송을 준비중이며 광동성의 제조업체들이 소송을 원할 경우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소송의 절차와 시간,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다 생산업체들이 소송보다는 새로운 계약을 통한 관계회복을 원하고 있어 일련의 행동이 리콜에 따른 중국상품의 이미지 추락을 미국 본사의 책임으로 돌려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것으로 끝날 가능성도 존재하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국=심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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