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의 달아공원의 해질녘은 쓸쓸하다. 푸르른 바닷빛과 빠알간 노을빛이 맞부딪쳐 내는 소리가 겨울의 애잔함을 전한다. 남해안에서 가장 멋진 해안 드라이브 코스인 산양일주도로를 달리다보면 탁 트인 남해의 전경이 일순간 숨을 멎게 한다. 미륵도를 한 바퀴 도는 23km의 이 일주도로를 가리켜 통영 사람들은 ‘동백로’ 또는 ‘꿈길 60리’라 부른다.

[#사진2][#사진1]

<유상희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