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시는 내년부터 기형아 출산율을 낮추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결혼 전 검강검진을 무료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시의 최근 기형아 출산율은 매년 증가해 올해 1만명 중130명 꼴로 태어나고 있다고 베이징시 인구 가족계획위원회가 밝혔다.

100위엔(한화 1만3000원)에 달하는 검진이 무료로 실시되면 2002년 예비결혼 커플의 68% 이상이 검진을 받아 2004년 현재 2.67%만이 검진받는 결혼 전 건강검진 시행률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이징시는 복지수준을 높이기 위해 결혼전 상담, 가족계획 지원, 임신전 건강검진, 산부인과 시술 및 기형아 재활치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중국=심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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