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예광마을에 판매수입금 7백여만원 전액 기탁

[#사진1]전남 광양제철소 품질기술부 ‘나눔의 샘’ 봉사단과 광양제철소 직원 부인들로 구성된 ‘나눔자리 봉사단이 13일 무의탁 노인복지시설인 (사)예광마을(순천시 가곡동 소재)을 돕기 위한 사랑의 나눔 장터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품질기술부와 자매결연을 맺은 (사)예광마을 무의탁 노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보일러 난방, 김장 등에 필요한 월동준비 경비 및 음용수로 사용될 지하수 개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광양시민 및 직원, 직원 가족 500여 명이 참여해 초겨울의 추위를 훈훈하게 녹일 만큼 인정 넘치는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나눔 장터에는‘나눔자리 봉사단’ 소속 직원 부인들이 정성스레 담근 각종 김치류와 건미역, 젓갈류, 청국장, 김밥, 도토리묵 등 30여 가지의 먹거리가 선보여 오가는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특히 봉사단 전원이 음식 판매에 동참해 현장에서 직접 만든 맛깔스런 음식으로 장터를 찾은 이들의 입맛을 돋웠으며, 장터 한 켠에 자리잡은 무대에서는 ‘나눔의 샘’소속 민선기씨가 멋들어지게 색소폰 연주를 해 감미로운 선율로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행사로 벌어들인 판매 수입금 총액은 700여 만원으로 유문현 품질기술부장이 직접 예광마을 강정자 원장에게 사랑이 담긴 수익금 전액을 전달했다.

수입금을 전달 받은 강원장은 “노인 복지시설을 위해 따뜻한 후원 행사를 마련해준 ‘나눔의 샘’및 ‘나눔자리’ 봉사단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소외이웃들의 체감 온도를 높이기 위해 발 벗고 나서 준 봉사단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임묵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