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 정신보건센터는 9일 주간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재가정신장애우, 도우미 등 25명이 함께하는 정신장애우 사회적응훈련 나들이를 실시했다.

이번 나들이는 정신보건센터에서 매주 목, 금요일 주간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회원과 희망가족들로 이들 장애인들이 나들이에 익숙하지 않은 점을 고려 사회적응훈련 장소를 부안 원숭이학교 및 이순신 영화세트장으로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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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활동에서 규칙을 배우고 대인관계 능력 향상과 다양하고 폭넓은 경험을 함으로써 일상생활에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한편 건전하고 생산적인 활동으로 정서적인 안정 도모를 위해 실시하게 됐다.

이날 나들이는 부여군정신보건센터 정신보건간호사와 직원, 자원봉사자(적십자봉사회원) 등 9명의 도우미와 1:1 돌보기로 즐겁고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사회적응훈련 프로그램은 부안원숭이학교 입장, 원숭이학교 공연 관람, 중국기예단 공연 관람, 이순신 영화세트장 구경하기, 자기물건 챙기기, 쓰레기 되가져오기 등 갖가지 체험을 가졌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우들은 사회적응훈련을 통해 “정상인들과 어울림을 통해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다양한 경험으로 일상생활에서의 자신감을 표현하는데 보탬이 됐다”며 이러한 나들이를 자주 갖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군 정신보건센터는 정신장애우들의 ‘편견없는 세상만들기’ 를 위해 적극적인 대민 홍보와 지속적인 주간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해 정신장애인들에게 삶에 대한 희망을 심어 줄 계획이며 재가 정신장애인들과 가족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김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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