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북부지역이 1차 산업 중심에서 공업과 에너지 클러스터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 15일 보령시는 농공단지 조성사업 용역보고회를 갖고 2010년까지 청소면 장곡리 일원 14만9000㎡에 청소농공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국비 등 78억원을 투입 공영개발 방식으로 시행하는 청소농공단지에는 기계·조립·전기·전자·비금속 소재 등 무공해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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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사전 환경성 검토와 문화재 지표조사를 마치고, 하반기에는 지구지정과 관련 행정처리를 거쳐 2009년까지 실시설계와 용지보상을 마무리 하고 2010년까지 조성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앞으로 20여개 업체가 입주하면 연간 200여명의 고용 창출과 40여억 원의 소득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청소면에는 LG CNS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 발전소가 내년 말까지 건설될 예정이며, 인근 오천면에는 GS칼텍스가 총사업비 2조원을 투입 109만7000여㎡에 8기의 LNG 저장시설을 시설하는 영보산업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천북면 학성리 142만1000여㎡에는 18홀의 골프장과 콘도미미엄 건설될 예정이다.

이처럼 보령 북부지역은 오천면에 위치한 보령화력, 주교면의 관창산업단지, 주포면의 관산산업단지 등 공업·에너지 클러스터로 모습을 바꿔나가고 있다.

<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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