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지난 17일 대표적인 관광지인 대부도 방아머리와 메추리섬에서 공무원 9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국토 대청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사진2]
이번 행사는 안산시청 공무원 600여 명과 상록구 및 단원구와 동주민센터 공무원 300여 명이 조수로 밀려오는 폐타이어, 양식장 폐스티로폼, 일반 폐기물 등 각종 해양 폐기물 20여 톤을 일제 수거했으며 ‘쓰레기 안버리기’ 캠페인과 병행 추진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서해안 대표적 관광지 대부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심어줬다.

한편 대부도의 쓰레기 발생 원인은 90% 이상이 타 지역 인근해역의 폐기물 등의 해안 폐기물이 해수를 따라 밀려오고 있는 상황으로 안산시에서 정기적으로 수거를 하고 있으나 해안이 너무 넓어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행사는 내 고장 사랑하기 일환으로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위해 마련됐으며 휴무일인 토요일에 추진해 공무원들의 솔선참여와 함께 대부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국토사랑의 마음을 전달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

시는 그동안 공무원과 시민이 참여하는 국토 대청결 운동을 연 275회 2만8천여 명이 추진해 하천과 바다, 주택 골목길, 공원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안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토 대청결 운동을 추진해 내 고장 사랑하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대부도 상인회와 어촌계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대부도에서 국토 대청결 운동에 앞장서 폐기물을 수거해 맑고 쾌적한 관광지를 만들었다”며 “앞으로 대부도 어촌계를 중심으로 상인회와 주민이 합심해 자체적으로 정화운동을 꾸준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형길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