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은 질 좋은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2008년 1월 1일부터 상수도 요금을 20% 인상한다.

군은 현재 평균 톤당 생산가격인 978.72원보다 훨씬 낮은 수준의 요금인 672.77원을 받아오고 있었으나 매년 계속되는 재정적자 등으로 노후 수도관 보수와 같은 양질의 수돗물 공급에 필요한 재원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2001년 조정된 후 8년만에 상수도 요금을 20% 인상해 현실화하게 된다.

아울러 기존 6단계(가정용, 업무용, 영업용, 욕탕1종, 욕탕2종, 전용공업용)로 구분된 업종을 4단계(가정용, 일반용, 대중탕용, 산업용)로 개편해 관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가정용 요금은 평균 446원에서 533원으로, 일반용은 평균 836원에서 1000원으로, 대중탕용은 평균 722원에서 866원으로 인상되며 구경별 정액요금을 13㎜는 530원에서 630원으로, 20㎜는 1270원으로, 400㎜는 6만5910원에서 7만9090원으로 징수하게 된다.

앞으로 군은 수도요금 현실화로 재원을 확충해 상수도 시설개량 및 확장에 소요되는 투자재원을 확보하고 수돗물의 수질향상과 안정적으로 공급키로 했다.

<최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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