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충주댐 상류지역 주민의 위생향상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연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하수도시설 확충사업이 일정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올해 총 공정률 25%를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한 결과 11월 현재 24.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목표량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추진상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신니면을 비롯해 가금, 금가, 산척, 엄정 등 5개 지역에 대한 오수관로 L=10.5㎞를 매설한데 이어 올해도 10개 지역 L=29.6㎞ 매설이 정상 추진되고 있어 총 40.1㎞에 대한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내년부터는 오수관 매설공사와 함께 마을하수도 설치공사도 매년 4~5개소씩 선정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충주댐 상류 하수도시설 확충공사는 1읍 8면 지역에 하수관거(L=65.4㎞)와 마을하수도 15개소를 설치하는 공사로 오는 2010년까지 총 46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다.

또한 정보기술(IT)과 환경기술(ET)을 접목한 통합하수관리체계 구축 사업으로 시설운영의 효율성 및 기술 선진화 보급에도 큰 도움이 기대된다.

이번 하수도시설 확충사업이 완료되면 하수도 보급률이 크게 높아질 뿐 아니라 그동안 노후 된 오수관로로 인한 악취문제도 완전 해소돼 깨끗한 생활환경조성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장기 공사인 만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공사추진시 제반시설 등을 완벽하게 갖춰 주민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렬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