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99.99% 달성에 도전하고 있는 조유행 하동군수가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제7회 투명사회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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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투명성기구(회장 김거성)가 주최하고 국가 청렴위원회와 투명사회협약 실천협의회가 후원하는 투명사회상 수상은 30일 국회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이종백 국가 청렴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임채정 국회의장과 정성진 법무부 장관 등 주요 외부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갖는다.

선정은 공공기관, 기업, 학계, 전국 시민단체 1000곳에 우편 또는 팩스로 공문을 발송해 후보추천을 요청해 지난 11월 9일 1차심사, 11월 16일 2차 심사와 10명의 심사위원이 개별 채점한 평가표를 토대로 회의와 토론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조유행 군수는 이번심사에서 민선 3기 하동군수 취임 초기부터 관사폐지, 사택출입금지, 간부공무원 부인모임폐지, 공정한 인사행정 의지 표명, 계약, 인ㆍ허가 업무의 투명성 제고와 반부패방지 의식확산 등의 공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조 군수의 권위주의 탈피를 위한 수행자 동행금지와 군민을 위한 의전행사 절차 간소화, 부패방지를 위한 로드맵 설정 등 공직 청렴도 99.99% 달성을 위한 줄기찬 행정개혁 행보는 전국적인 화제로 집중적인 시선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 국가청렴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서 9.08점을 획득 전국 상위 첨렴기관으로 평가받았고, 경남도 부패방지시책평가 최우수를 수상해 경남도 감사 1년 유예 등 투명한 공직풍토 조성과 투명사회문화 확산에 뚜렷한 공헌도가 있다고 평가했다.

심사는 사회각계 각층에서 부패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종교인, 학자, 공무원, 법조인, 경제인, 시민단체 활동가 등으로 문형구 투명사회상 심사위원장, 라영재 국가청렴위원회 민간협력팀 팀장, 지영림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전문위원, 강성구 한국투명기구 이사 등 10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맡았다.

한편 한국 투명성 기구는 부패방지에 대한 모범적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반부패 투명사회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천한 공공기관, 시민, 사회단체, 기업, 그리고 청렴한 공무원 등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제옥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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