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의 메카 경남 산청군의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산청한우가 국내에서 최초로 유기한우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차황친환경축산영농조합은 전국 최초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전환기유기축산물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친환경농업지구조성과 친환경농업대상을 수상한 산청군에서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으로 수입쇠고기와의 차별화로 FTA파고를 넘기 위해 친환경유기축산물 생산을 위한 시금석이 되는 유기축산 품질인증을 지난 11월 5일 13호 129두의 한우를 대상으로 획득한 것이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산청은 청정지역을 보존하면서 친환경 농ㆍ축산업으로 승부를 걸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유기한우 품질인증 획득은 산청지역만의 특성을 살린 당연한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ㆍ미 FTA협상과 한ㆍEU협상 등에 의해 국내산 축산물의 가격하락과 수입축산물에 의한 안전성 우려로 인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산청군에서 전국 최초로 유기축산 품질인증을 획득한 것은 우리 농업에서 있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산청군에서는 이번에 유기축산품질인증을 획득한 차황면 친환경축산영농조합법인을 대상으로 지난 2006년에 전환기유기축산 인증을 받은 15호를 중점관리해 기준요건을 충족하는 13호가 유기축산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올해 내 40여 호를 대상으로 무항생제 축산 품질인증 획득을 위해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2008년 유기배합사료공장과 유기퇴비공장을 준공해 2010년까지 1600여 두의 한우를 품질 인증받아 대한민국 최고의 유기축산의 메카로 육성하고 향후 국제 유기축산 품질 인증 획득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강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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