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이 정보화 소외 마을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사랑방 정보화교육이 마을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랑방 정보화 교육은 교통, 환경여건 등으로 정보화교육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 농어민,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마을회관 또는 가정을 직접 찾아가 마을 주민이 원하는 시간에 실시되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군은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75개 마을, 653명 주민들에게 2시간씩 10일간 교육 대상 주민의 가정이나 마을회관을 찾아가 컴퓨터기초, 인터넷 등의 정보화교육을 실시했다.

홍북면 하리마을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평상시 컴퓨터 교육을 받고 싶었지만 교육 장소가 가깝지 않고 농사일이 바빠서 정보화 교육에 대한 기회를 쉽게 가질 수 없었다”며 “사랑방 정보화 교육이 이런 어려움을 해결해 줬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사랑방 정보화 교육은 정보화가 소외된 마을을 대상으로 농한기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교육이 이뤄짐으로써 정보화 격차 해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정보화 소외 마을을 대상으로 컴퓨터 설치 및 마을 홈페이지 구축 등의 사업을 적극 실시해 홍성의 정보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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