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방환경청(청장 김정호)은 오는 13일(목)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군산 금강철새조망대, 나포십자 들녘, 신성리 갈대밭 등 금강 일원에서 조류전문가의 현지 설명과 함께 환경체험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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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환경체험 행사의 주제는 ‘버드투어(Bird Tour) 나포십자 들녘 철새들의 군무’이며, 금강에 도래하는 겨울 철새들의 군무를 직접 눈으로 보고 부화체험장 등 각종 조류 관련 시설을 견학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먼저 군산시 금강 철새조망대를 방문해 철새신체 탐험관, 부화 체험장, 탐조회랑 등 철새 관련 각종 테마시설을 견학하게 되며 금강하구 철새들의 먹이터인 나포십자 들녘에서 수 만 마리의 철새들의 장엄한 군무를 감상하게 된다.

또한 우리나라 4대 갈대밭 중 하나이고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7선인 서천의 신성리 갈대밭을 방문 겨울바람에 스치는 갈대소리를 듣게 된다.
이 갈대밭은 영화 JSA(공동경비구역) 촬영지이며 큰고니, 청둥오리 등 겨울 철새들의 군락지로 유명하다.

전주지방환경청에서는 이번 환경체험행사를 통해 일반시민들이 금강에 도래하는 다양한 겨울 철새들의 생생한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면서 생명의 존엄성과 야생동물 보호 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체험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전주지방환경청 홈페이지(http://jeonju.me.go.kr)나 전화(270-1853), 팩스(270-1859)로 1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금강하구는 주변에 농경지, 갈대밭, 갯벌 등 철새들의 쉼터와 채식지(採食地)로써 천혜의 자연조건이 갖춰져 있는 지역으로 유라시아와 중국의 북부에서 번식한 겨울철새의 월동서식지와 도요새 및 물떼새의 중간기착지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이다.

<장옥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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