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은 7일 실과소장과 읍면장, T/F팀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균형성과관리(BSC) 체계구축을 위한 성과지표 개발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최근 행정환경이 급격히 변화하자 부여군에서는 기존의 자체평가, 목표관리제(MBO) 등 군정 성과관리 시스템으로는 변화에 대응해 나아가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공공분야 혁신 역점사업 중 하나인 BSC 도입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 많은 교육과 직원 워크숍, 설문조사 등을 통해 군정 및 각 부서별 미션과 비전을 설정했고 전략목표와 성과지표 등을 도출했으며 용역이 마무리됨에 따라 최종 보고회를 갖게 된 것이다.

‘균형성과관리’라고 불리는 BSC(Balanced Scorecard)는 비전과 전략을 전 조직에 커뮤니케이션하고 그에 따른 변화를 효과적으로 유도하기 위한 경영관리 도구로써 균형있게 비전과 전략을 실행시키고 모니터링하며 이에 따른 성과를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체계이다.

인사말을 통해 김무환 부여군수는 “조직의 성과는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공유하며 실행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이라며 “전 직원의 이해와 참여 속에 군정 전략을 함께 공유하고 실행하는 전략 중심형 조직 체계로 전환해 군 발전을 견인하는 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2008년 1년 동안 시범운영과정을 거쳐 2009년부터 전산시스템 구축과 함께 BSC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BSC 시스템이 운영되게 되면 군정 목표를 전 직원이 공유하고 역량을 한데 모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지표간의 인과관계를 분명히 설정해 줌으로써 조직역량을 극대화하고 군민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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