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에서는 6일 부여연탄은행(대표 윤학희) 주관으로 김무환 부여군수 및 각급기관장, 행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여 연탄은행 개소식을 갖고 사랑의 연탄 배달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연탄은행 설립증 수여, 연탄은행 전국협의회 경과보고에 이어 2부 연탄창고 현판식 및 테이프 컷팅, 연탄 첫 나눔 행사 후 기초수급자 가정 등에 대한 사랑의 연탄 배달을 시작했다.

부여연탄은행은 연탄은행 전국협의회 22호점으로 부여성결교회 윤학희 목사가 대표를 맡았다. 12월 4일 현재 기초수급자 166가정에서 연탄지원을 요청했으며 가정당 하루 연탄소비량 5장으로 추정 한 달에 150장을 지원해 1개월에 약 3만장 정도를 지원할 예정이다.

연탄은행은 2002년 12월 17일 빈곤의 고착화와 고령화 사회로 영세 빈곤층이 늘어나는 가운데 연탄조차 구입하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의 영세가정과 독거노인들이 증가하고 있어 연탄은행을 설립 무료로 연탄을 지원, 배달해 영세 가정을 보호하고 더불어 사랑을 나누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전국에서 23개소의 연탄은행 운영으로 2006년 말 기준을 전국 2만4000가정에 약 280여 만장의 연탄과 보일러 500대, 쌀 20kg 150포, 라면 300상자, 밀가루 1만kg을 지원했으며 이번 부여에 연탄은행이 개소식을 갖게 됐다.

군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인 영세가정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따뜻한 보호와 사랑의 나눔을 위한 연탄은행을 통해 우리 고장이 다른 어느 지역보다 남다른 인정과 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고장을 만들어 나가자”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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