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이 10일 티롤호텔에서 무주리조트와 오수처리장 유입처리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1]
이날 협약은 설천면 보안리와 심곡리 등 별도의 오수처리장이 없는 신흥개발지역의 생활하수를 무주리조트 오수처리장으로 유입 처리해 구천동 계곡의 수질을 보존하자는 취지에서 추진한 것이다. 홍낙표 무주군수와 장해석 무주리조트 사장은 오수처리장 사용에 따른 제반공사 추진과 오수처리비용지급 등에 대한 세부내용을 협약했다.

협약안에는 무주군의 사업내용으로 ▷올 연말까지 오수관 연결공사를 완료할 것과 ▷2008년 6월까지 무주리조트 입구 인근에 유량계를 설치할 것 ▷오수관로 유지관리 등이 담겨 있다.
무주리조트 사업내용으로 ▷무주리조트 입구에서 오수처리장까지 오수관로를 보수할 것과 ▷누수방지를 위해 리조트 내 오수관로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 등의 내용이 게재돼 있다.
또한 하수도 요금이 징수되는 2010년까지 무주군이 무주리조트에 지급해야 하는 오수처리비용에 대한 연도별 세부계획안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군 하수도 담당은 “그동안 보안리와 심곡리 지역 등 개발 지구가 늘어나면서 이 지역들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수질오염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이번 협약체결로 해당지역의 오수처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구천동 계곡에 대한 수질오염 우려를 잠재우고 ‘청정무주, 글로벌 휴양 커뮤니티 무주’의 명성을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에 위치한 무주리조트 오수처리장의 처리용량은 8500㎥/일로 무주군에서는 지난 1996년에도 무주리조트와 덕유산국립공원 삼공집단지구에 대한 오수처리 협약을 체결 지금까지 해당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장옥동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