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가 산림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지구온난화로 산림생태계는 크게 변화하고 있다.

지구환경변화에는 지구온난화현상뿐만 아니라 대기 중의 대기 성분의 변화와 토지이용도의 변화도 포함된다.

이러한 결과로 산림식생대의 분포가 달라지고 생물다양성이 변화하며 산불과 산사태 및 병해충 발생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며, 아울러 숲의 생산성과 토양유기물의 분해 속도도 변화하게 된다.

결국 대기와 산림 사이의 이산화탄소 교환량이 달라지고, 다시 이것은 기후시스템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산림식생대의 이동

산림식생대가 북상하게 된다.

기온이 상승하게 되면, 북반구의 식생대는 남에서 북으로, 그리고 저지대에서 고지대로 이동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남부 해안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동백나무가 연평균기온 2℃만 상승하여도 서울을 포함한 중부 내륙지역까지 생육이 가능하게 된다.

과거 수십, 수백만 년 전의 지질학적 시대에 수종의 이동 속도는 100년 동안에 약 4~200km이었다.

그런데 평균 기온이 1℃ 상승하면 중위도지역의 경우, 현재의 기후대는 북극 쪽으로 약 150㎞, 고도는 위쪽으로 150m정도 이동하게 됨에 따라 미세한 크기의 종자를 가진 식물을 제외하고는 현재 예상하는 기후변화 속도를 따라잡기 쉽지 않을 것이다.

더욱이 오늘날에는 산림을 농지, 주택지 등으로 전환하는 토지이용변화에 따른 서식지 분할, 환경오염과 같은 다른 환경적 압력이 함께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식생의 이동과 적응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고산지대에만 서식하는 식물 종들은 그 분포범위가 축소되거나 소멸될 위험성도 높아지게 된다.

<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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