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과 환경개선 위해

[#사진1]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의 매립가스를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활용의 모범사례로 남은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1985년 설립 전국 14개 사업장에서 집단에너지사업의 효율적인 수행을 통한 에너지 절약, 환경공해 개선, 국민생활의 편익 증진을 통해 효율적인 에너지 생산 및 보급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환경파괴의 상징물에서 친환경 복원과 생태공원의 이미지로 거듭난 상암지구에서 매립가스(LFG)를 통한 냉난방열 에너지를 생산하는 국승표 한국지역난방공사 상암지사장을 만나 매립가스 활용과 운용에 관한 의문점을 풀어봤다.


매립가스란 어떠한 에너지원인가
매립가스 LFG(Landfill Gas)란 매립된 쓰레기가 썩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가스를 말한다. 1978년부터 1993년 동안 모두 9200만톤의 각종 쓰레기가 유입됐다.
난지도 매립장의 LFG는 오염방지 시설도 없이 비위생적으로 단순 매립한 결과 발생한 비위생성 기체로 악취발생과 온실가스 배출 등으로 인해 대기오염과 화재발생의 원인 요소가 되는 물질이다.

쓰레기 매립지반을 안정화하고 매립가스와 침출수의 환경적인 처리를 한 후, 여기에 발생하는 가스를 강제 포집해 일정한 여과 과정을 거친 후 냉난방열을 생산하는 보일러의 연료로 LFG가 활용되고 있다.

난지도의 매립가스의 성분은 평균적으로 볼 때 메탄 51%, 이산화탄소 46%, 기타 3%로 구성되고, 발열량은 약 4000~5000㎉/㎥ 수준이다.
매립가스인 LFG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생산은 오는 2013년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불완전 폐기가스는 어떻게 처리하나
매립가스를 포집하기 위해 관경 20㎝의 포집공 106개가 약 40~60㎝의 깊이로 설치(노을공원 58개, 하늘공원 48개)돼 있으며, 송풍기를 통해 매립가스를 강제 추출해 이물질을 제거한 후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지역난방 연료로 활용되며, 활용되지 못하는 일부 매립가스는 완전 소각 처리된다.

매립가스 활용의 의미와 지역난방공사 향후 계획을 듣는다면
국제에너지기수(IEA)에 의하면 세계 13개국에 약 400여 개의 매립가스 활용시설이 있으며 일부 시설은 매립가스를 정제해 직접 가스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상암 지역난방사업과 같이 매립가스를 활용해 일정지역의 공동주택과 건물에 지역난방과 냉방을 공급하는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한국지역난방공사 상암지사에서는 매립가스를 활용해 월드컵 주경기장과 부대시설, 상암택지개발 지구 및 인근 기존지역의 8000여 세대와 첨단 정보산업단지로 조성되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건물 50여 개소에 지역난방 및 냉방을 공급하고 있다. 전체 냉난방 에너지 원료의 20%를 LFG로 활용하고 있다.

매립가스 에너지화를 통해 LNG 대비 연간 31억원의 대체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를 초래하는 메탄, 이산화탄소 등의 온실가스 배출량도 약 78% 상당 감소되는 효과를 거뒀다. 쓰레기의 많은 부문을 매립하는 우리나라의 실정에서 매립가스는 유용한 대체 에너지원이라 할 수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는 앞으로도 에너지 절약과 대기 환경 및 대기 환경개선을 통한 국민생활의 편익증진을 위해, 매립가스 쓰레기소각열 등의 미이용 에너지를 활용하는 지역난방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사 주변의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의 생태 환경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매립지 유역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와는 달리 상암 매립지는 오염방지시설 없이 비위생 단순매립을 거듭한 결과. 많은 환경오염문제를 야기해 왔으나, 이제는 매립가스 포집량도 감소하고 침출수의 양 역시 미비할 정도로 환경이 개선되었다. 해를 거듭할 수 록 상암 매립지의 토양은 안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제는 꿩이나 철새들도 우리 공사 영내로 날아와 놀 정도로 상암 유역의 생태환경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온 것으로 안다
우리 공사는 집단에너지의 확대보급을 통한 에너지절감과 환경개선 등 공익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전 임직원이 다 함께 참여해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공사 창립 이래 건전한 기업문화 조성과 존경받는 공기업으로써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모든 임직원이 의무적으로 ‘행복나눔단’에 가입해 ‘행복나눔구좌갖기’ 운동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는 등 전직원이 솔선수범해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로 가꿔 가고 있다.

우리 공사는 이웃사랑 실천과 더불어 지속적인 환경개선, 에너지절감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세계 최고의 친환경에너지기업이 되도록 경주할 것이다.

<유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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