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지난해 12월 사업비 1억2000만원을 들여 용역기관인 국립문화재연구소에 의뢰해 추진중인 감은사지 종합정비 기본계획 최종 보고회가 18일 오후 2시 경주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개최된다.

감은사지 유적을 효율적으로 보존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그 주변을 종합적으로 정비,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며 인근의 문무대왕릉과 이견대 등을 연계한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한 감은사지 종합정비 기본계획 최종보고회에는 백상승 경주시장을 비롯한 경주시 문화재 관계 공무원과 문화재 위원 8명, 용역기관 관계자 5명 등 총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기관이 수립한 기본계획을 보고한 후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갖는다.

용역결과 종합정비기본계획(안)을 보면 총 사업비 122억원을 투자 오는 2011년 말까지 5년간에 걸쳐 ▷건물지 복원 ▷인공하천 조성 ▷시 발굴조사 및 보호구역을 확대지정하며 관람시설 설치사업으로는 ▷전시실 ▷홍보영상실 ▷매점 및 사무실이 들어서며 편의시설로는 ▷주차장 ▷화장실 ▷탐방로 정비 ▷광장 및 휴식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현재까지 감은사지 삼층석탑 보수 및 정비사업을 실시한 현황을 보면 1960년에 감은사지 주변 발굴 및 서탑을 해체 보수하고 1980년에 발굴조사를 벌여 금당터, 강당터, 중문터, 회랑 등 가람배치 전면을 확인했고 1982년에는 감은사지를 정비했으며, 1997년에 동탑을 완전해체 보수하고 2003년부터 현재까지 동ㆍ서탑을 보수정비해 오고 있다.

삼국통일의 대업을 달성한 문무대왕이 불력으로 나라를 지키고자 시작했으나 완성을 하지 못하자 아들 신문왕이 부왕에 대한 효심으로 완성했다는 감은사지 삼층석탑은 안정감과 상승감이 돋보이는 통일신라시대 석탑양식으로 1962년 12월 국보 제112호로 지정됐다.

[#사진1]

<이정도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