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남포면(면장 한수택)에서는 11월 10일부터 12월 10일까지 1개월간 면내 쓰레기 상습 투기지역 5개소에 양심거울을 설치하고 화단을 조성하는 등 쾌적한 환경조성과 선진 쓰레기 수거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1]이번 설치한 양심거울은 낮 동안의 태양열을 이용 밤에도 거울에 새겨진 글자를 통해 주민계도가 가능하도록 설치돼 그 동안 타 기관에서 설치했던 양심거울과는 달리 야간에도 좋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면에서는 양심거울뿐 아니라 그 동안 심각한 골칫거리였던 삼현리 구방조제의 집단쓰레기 불법투기구간 330㎡에 대해 쓰레기 수거 후 화단을 조성하고 유채식재를 완료해 내년 봄에는 쓰레기 불법투기로 몸살을 앓던 이곳에서 유채가 만발하는 장관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면에서는 최근 몇 년간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을 위해 주민계도 추진과 직원들로 구성된 야간단속반 편성운영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개선이 되지 않자 올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이와 같이 양심거울 설치와 화단조성을 추진하게 됐다.

한수택 남포면장은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을 위해서는 관에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내가 먼저 솔선수범해 참여하는 선진 시민의식이 아쉽고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김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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