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앞으로는 당일 발생 폐기물 즉시 이송 계획

[#사진1]환경부는 태안 유류유출 사고현장 일대의 해변에 적체된 유류 폐기물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13일부터 현지에 ‘유류폐기물 처리대책반’을 운영하면서 동원가능한 모든 폐기물 수집·운반·처리업체와 장비를 집중 투입했다.

그 결과 16일 저녁 8시까지 연안에 수집된 유류폐기물 발생량 10,200톤 중 8,434톤(83%)을 적정 처리할 수 있는 지정폐기물 처리시설 (주로 소각처리)로 이송 완료했다.

아울러 아직까지 반출되지 못한 유류폐기물(약 1,800톤 추정) 중에서도 차량진입이 가능한 지역에 수집된 폐기물은 곧바로 반출·처리토록 할 예정이다.

[#사진2]이에 따라 17일부터는 매일 발생되는 유류폐기물을 즉시 처리시설로 이송하는 한편, 차량과 장비 진입이 어려운 지역과 도서지역 등에 산재되어 있는 유류폐기물을 수거·반출하는 작업을 해양경찰청과 협조하여 중점 추진하여 수거된 유류폐기물의 2차 오염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참고로 태안 해양오염 방제작업을 주관하는 해양경찰청 에서는 유류 유출사고 연안 지역별로 방제업체, 군병력,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등을 투입하여 연안방제 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자원봉사자의 참여 증가로 유류폐기물 발생량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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