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제14회 창원시 건축대상제’에 해우건축사사무소(대표 박웅)가 설계한 상남동 소재 ‘서울메디컬센터’ 건물이 최고작품으로 뽑혔다.
금상은 신월동 ‘STX조선 R&D센터’, 은상은 사파동 ‘사파동 34-1 단독주택’, 동상은 ‘대한주택공사 경남울산지역본부 사옥’ 건물이 각각 선정됐다.

아름다운 건축물 건립을 유도하고 우수작품을 선정해 널리 홍보하기 위해 해마다 건축대상제를 열고 있는 경남 창원시는 14일 이상균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시의원, 교수, 건축사 등으로 구성된 작품심사위원회에서 응모작품을 심사해 이같이 결정했다.

대상작품으로 선정된 ‘서울메디컬센터’는 건물외관이 우수하고 1층이 넓게 개방되어 공공성을 추구했고 또한 가로변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외부 간판이 잘 정돈돼 있는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에 참여했던 서유석 창원대 교수는 “작년에 비해 작품의 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며 “특히 도심 상업건축물의 외관과 형태가 도시환경에 잘 어울리고 공공공간에 대해 개방성이 많이 확보됐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작품에 대해서는 오는 31일 종무식 때 설계자에게는 상패를 건축주에게는 ‘제14회 창원시 건축대상제 수상작품’이라 새겨진 동판을 수여해 건축물에 부착하도록 하고 또 건축 관계자에게는 표창할 계획이다.
수상작품은 시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민원실에 일정기간 전시할 예정이며 시가 발주하는 수의계약대상 설계 발주 때 우선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금상작품인 ‘STX조선 R&D센터’는 연구센터의 부합되는 계획과 아트리움, 오픈공간의 확보로 거주자의 거주의 질의 향상을 추구했다.
은상작품인 ‘사파동 34·1단독주택’은 주거공간 구성요소를 매스(mass)의 분절을 통해 공간의 개폐를 접목시켜 잘 처리된 것이 인상적이고, 저렴한 마감시공으로 디자인특성을 충분히 잘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동상작품인 ‘대한주택공사 경남울산지역본부 사옥’은 기존건물을 리노베이션한 건축물로써 건물외관과 옥외공간이 도시환경에 잘 어울려 보인다.

<전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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