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전국 9대 일몰 명소’로 널리 알려진‘실안 일몰’과 청정해역 한려수도의 중심지이면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삼천포대교에서 오는 1월 1일 ‘2008 삼천포대교 해맞이 축제’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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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는 사천시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한려수도의 길’이라는 장점을 이용, 해맞이를 보기 위해 차량이 오랫동안 지체되는 동해안 주요 해맞이 행사장과의 차별된 장소로써 수도권과 중부권의 관광객들이 우리시를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해맞이 축제는 사천시 벌용동 풍물패 소리누리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사천문화원 전통예술단의 모듬북 경연과 동서동 대방굴항 앞 신 방파제에서 ‘신년 축포’를 쏘아올려, 새해를 맞기에 앞서 시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울려 아름다운 불꽃놀이를 감상하게 된다.

이어 음향과 함께 새해 축하메시지가 전해지고 시장, 국회의원, 시의회 의장, 도의원이 참여하는 ‘희망의 북’ 타고(打鼓)가 33번 있게 되며, ‘행운의 열쇠 나눠주기’ ‘만세 삼창’ ‘소망연 날리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잊고만 있었던 소중한 사람에게 정다운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사랑의 엽서와 펜’을 농협중앙회 사천시지부(지부장 정영갑)에서 제공함으로써 해맞이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해 덕담을 전하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가정에 재물과 복이 가득하기를 기원드리는 ‘사랑의 엽서 보내기’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사천시에 소재하고 있는 BAT 업체와 사천시 새마을회는 삼천포대교 공원에서 떡국을 무료로 나눠드리는 ‘소망 떡국 나누어 먹기’ 행사와 사천여성 의용소방대와 사천시 대방동 큰고을 굴항회에서 따뜻한 차를 제공해 사천시민의 훈훈한 정을 해맞이 관광객에 전해 줄 계획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사천시 삼천포항은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한려수도의 중심이고 자연산 활어회의 집산지로써 그간 동해안이나 서해안의 일출‧일몰보다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맛과 멋,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라 밝히고,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때 교통정체 등 다소간의 시민불편이 있더라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손님을 맞는 차원에서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강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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