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경남 마산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어시장이 아케이드시설을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을 조성해 고객을 위한 편리하고 쾌적한 시장공간으로 새롭게 변화된다.

마산시는 국비를 지원받아 지난 20일 어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착공했다.
이번 공사는 대우백화점 후문에서 일명 돼지골목에서 130m 구간에 자동개폐가 가능한 차양막을 비롯해 어시장을 상징하는 상징문주, 실내광고판, 소방안전 공사 등을 진행한다.
사업비는 총 8억9200만원을 투입해 내년 5월경 공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에는 특히 차양막에 버튼식 자동슬라이드개폐장치를 달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하고 수시로 공기의 유입과 배출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화재시에는 자동으로 차양막이 열려 소방차가 쉽게 진입하고 유독가스는 배출되도록 설계했다. 공사시작점인 대우백화점 후문 시장입구에는 마산어시장을 알리는 상징문주를 설치한다.

상징문주는 전통적인 한국의 멋과 웅장함을 디자인에 야간경관 조명까지 시설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실내에는 광고용 배너를 설치해 시장홍보와 상품판매의 극대화를 꾀하고, 창호와 화분을 설치해 정감있는 어시장의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이밖에 이번 현대화시설공사를 통해 비상방송, 조명, 자동화재탐지기, 방범설비 CCTV 등 소방안전 설비를 강화해 자칫 화재에 취약할 수 있는 재래시장의 약점을 보완한다.
마산시는 이번 공사가 시장영업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 아래 철구조물을 조립공법으로 시공하고, 신속한 공정진행을 위해 야간공사를 진행키로 했다.

마산시는 이번 어시장 현대화시설 공사를 통해 낡고 무질서한 시설을 현대시설로 교체함으로써 고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나아가 재래시장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기동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