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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시장의 환경규제가 갈수록 그 강도를 더해가면서 국내외 건설업계의 경영환경도 급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업계도 과거의 ‘기능만능주의’에서 벗어나 ‘환경과 조화된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실천적 대안마련을 요구 받고 있습니다.

이에 환경친화적인 건설기술 및 자재의 개발과 신공법 도입을 주도하고 있는 우수기업들의 발굴을 통해 국내건설산업의 친환경 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환경일보가 환경부와 건설교통부의 후원으로 시행한 ‘2007 친환경건설대상’ 시상식이 28일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 연회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시상식은 40개 업체가 참여해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환경친화적 기술개발과 신공법 도입으로 친환경 건설 발전에 큰 역할을 인정받은 24개 업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시상식에는 본사 윤종락 회장과 이미화 대표이사를 비롯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상호 연세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이날 이상호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친환경적 건설산업의 육성, 지원이 궁극적으로 사회기반시설의 환경성을 제고하고 건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원동력”이라며 “올해로 2회째를 맞는 ‘2007 친환경 건설대상’ 수상 기업들의 우수한 친환경 실천사례가 도약과 퇴보의 터닝포인트에 서 있는 국내 건설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미화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환경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는 것은 이미 글로벌 스탠더드가 되어 있으며, 국내의 관련 규제도 나날이 강화되고 있어 이 같은 흐름에 부합하지 못한다면 치열하게 벌어지는 국제 경쟁에서 낙오자로 남을 수밖에 없다”며 “선진국들의 좋은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우리 실정에 맞게 적극 도입 실천하고 있는 국내 건설기업들은 대한민국 미래의 희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환경부 장관상을 받은 충청환경산업(주) 우재숙 대표이사는 수상 소감에서 “어려운 건설환경 속에서 친환경적인 건설 문화 정착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직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건교부 장관상을 받은 (주)삼경 김진용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 될 것을 약속하며, 고급인력 육성과 체질개선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엔지니어링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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