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재식)가 주관하고 제천시가 주최한 제천의
대표 겨울축제인‘2008 의림지겨울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끝났다.

5일과 6일 양일간 의림지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쾌청한 가운데 연인원 6만여 명이 축제장을 찾아 겨울축제를 즐겼다.
특히 겨울방학을 맞은 개구쟁이들이 휴일을 맞은 부모님과 함께 얼음썰매를 지치고 눈썰매를 타며 겨울을 맘껏 즐겼으며 함께 행사장을 찾은 어른들도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들과 함께 겨울 축제를 만끽했다.

의림지 겨울페스티벌의 백미인 알몸마라톤 대회에는 제천시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800여 명의 건각들이 참가해 건강을 과시하며 대회의 유명세를 실감케 했다.
이 밖에도 축제기간 중 계속된 추억의 도시락, 쫀디기 구워먹기, 띠기 행사는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옛 추억을 더듬어 보고 체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화려한 야간 조명과 흰 눈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 가운데 20일 오후부터 열린 전야제 행사에는 2만여 명의 관람객이 본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밤늦게까지 의림지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자리를 뜨지 못했다.

특히 유명가수 못지 않는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미테이션 가수들의 공연은 색다른 맛을 보여주고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손색이 없었다.

제천시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어느해 보다 특색있는 볼 거리로 마련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발굴해 이 축제를 제천은 물론 중부내륙권의 대표적 겨울 축제로 거듭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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