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상주교육청(교육장 김동량)에서는 청리초등학교(학교장 조희열) 주최로 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청리초등학교에서 상주 관내 청리, 청동, 옥산, 외남 등 농촌 초등학교 3-6학년 초등학생들 100명을 대상으로 2008 상주교육청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청리 지구 초등 영어캠프를 실시한다.

이번 캠프는 다년간 영어캠프를 주관해 온 IYF English Village팀 내 10여 명의 원어민 교사들과 10여 명의 한국인 영어교사들이 함께 해 대도시에 비해 원어민을 접하기 힘든 상주 관내 면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영어와 외국인에 대한 부담을 덜어줘 영어공부에 대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기존의 대다수의 영어캠프가 학교별로 우수한 학생들을 뽑아 진행한 캠프였다면 이번 영어캠프의 특징은 영어권 원어민들이 직접 농촌 초등학교에 찾아와 강당을 영어마을로 꾸민 뒤 청리초등학교 3~6학년 전교생을 비롯한 주변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영어 캠프의 혜택을 입는다는 것이다. 또한 상주교육청 농산어촌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으로 회비가 전액 지원돼 학생들은 무료로 영어 캠프에 참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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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량 상주교육장의 인사말로 시작될 이번 영어 캠프 첫째 날에는 원어민 강사들의 준비한 댄스 공연 등이 펼쳐져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후 전체 강의와 소그룹 강의를 통해 영어의 기본을 배우고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 중에도 15개의 과제를 팀별로 수행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잠시도 영어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미국, 호주, 케냐, 러시아, 콜롬비아 등 5개 나라의 물품들을 전시한 후 각 나라의 풍습이나 영어권 국가는 특징적인 언어 습관, 그 외의 국가들은 간단한 인사말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지며 각국 입국에 필요한 비자 받는 법 등을 배웠다.

둘째날은 원어민과 함께 노래와 댄스를 배우며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통해 영어를 배운다. 오후에는 아카데미 시간을 통해 햄버거를 직접 그릴에 구워 만들어 먹는 시간, 영어로 배우는 심폐소생술 시간 등 실생활에 필요한 내용을 영어로 익히는 프로그램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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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에는 미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스케빈져 헌트 게임이 진행된다. 이 게임은 팀원들이 하나가 돼 주어진 영어로 된 문제를 풀면 새로운 단서가 나오고 그 단서를 가지고 장소를 이동하면 그곳에서 문제를 풀고 하는 게임이다. 최종적으로는 가장 먼저 문제를 푼 팀에게 보물 상자의 위치와 키가 주어지는 게임으로 영어 캠프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이라 할 정도로 학생들의 흥미와 영어 공부에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이번 영어 캠프를 통해 선발된 우수반과 우수학생들에게는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

이번 행사는 초등학생들의 영어의사 소통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상주교육청이 마련했으며 IYF English Village(국제청소년연합)가 보유한 우수한 자질을 갖춘 원어민과 새롭고 검증된 영어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함으로써 참가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권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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