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 운용계획 확정 발표

한강유역환경청(청장 김상균, 이하 한강청)은 올 한해 한강수계 상수원의 적정한 관리와 상수원 상류지역의 수질개선 및 주민지원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총 4045억원의 한강수계관리기금이 투자된다고 밝혔다.

올해 한강수계관리기금의 수입규모는 주요재원인 물이용부담금의 부과율이 지난해 톤당 150원에서 올해 160원으로 상승해 전년과 대비해 292억원 증가한 3944억원이고, 여기에 기타경상이전수입 30억원, 이자수입 21억원, 기타수입 50억원 등을 합쳐 총 4045억원이다.

지출규모는 2006∼2015년까지 10년간의 정책방향을 담은 환경부 '물환경관리 기본계획'등 정부 수질개선대책 및 '중장기 기금운용계획'을 토대로 수립됐다.

이 중 주민지원사업, 토지매수 및 수변구역관리사업, 환경기초시설 설치·운영사업 등 주요사업 추진에 전체사업비의 86.9%인 3513억원이 투자된다.

주요 특징으로는 팔당지역 하수관거 2단계 사업 추진 및 환경기초시설의 지속적인 확충 등을 위해 환경기초시설 설치·운영사업이 지난해에 비해 275억원이 증가한 1729억원, 오염총량관리지원과 비점오염저감사업 등 기타 수질개선지원사업은 57억원이 증가한 465억원을 투자한다. 그리고 주민지원사업, 토지매수 및 수변구역관리사업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지원된다.

한강청은 한강수계관리기금을 지난해까지 총 2조2832억원을 조성, 상수원관리지역의 수질개선사업에 투자해 팔당호 수질이 2006년 BOD 1.2ppm으로 개선되는 등 한강수질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향후 한강수계 수질개선 및 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정책추진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동안 환경기초시설설치 사업으로 하수처리장 등 829개소 6173억원, 환경기초시설 운영사업으로 2468개소 3752억원, 주민지원사업으로 5667억원, 수변구역 등에 대한 토지매수 716만8000㎡에 4328억원, 기타 수질개선지원사업 등에 2912억원이 투자됐다.

한강청은 "중장기 기금운용의 목표·전략 및 투자방향이 포함된 '중장기 기금운용계획'의 수립 및 기금지원사업의 성과관리체제 구축으로 체계적·전략적인 기금운용과 기금지원성과를 제고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