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농ㆍ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도ㆍ농간 상생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80여 억원을 투자하는 등 농ㆍ어업을 생명산업으로 가꿔 가기 위한 면모를 갖춰 가고 있다.

시는 우선 상대적으로 도시에 비해 지리적, 경제적 교육여건이 불리하고 교육비, 유아양육비 등 부담이 큰 농업인에게 8억여 원을 지원한다. 또한 안정적인 영농활동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업인자녀 대학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무이자로 융자 지원하는 등 농가에 대한 경영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신규사업으로 6억5000만원을 지원해 고품질의 안산쌀을 초등학교에 공급하는 등 학생들의 체력증진은 물론 농장에서 식탁까지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행복한 식탁을 책임지게 된다. 수입개방화와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대응으로 지역특산품인 대부포도를 32억원을 투자해 생산시설 현대화 작업에 앞장서게 되며, 이로 인한 부가가치로 연간 수백억 원의 농가소득이 전망된다.

특히 농산물 안정성에 대한 소비자 신뢰구축을 위해 친환경 농업에 대한 예산을 증액하는 한편 친환경 유기질 비료지원사업도 확대된다. 아울러 쾌적한 주거환경과 동물사랑 의식을 높이고 버려진 유기동물(개, 고양이 등)을 효과적으로 유지 관리하기 위해 1억3000여 만원 투입해 유기동물 보호관리사업을 추진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게 된다.

우수하고 안전한 축산물(쇠고기 60톤, 돼지고기 60톤)과 우유를 학교급식에 제공하기 위해 7억8000여 만원을 투자해 기초생활수급자 및 관내 초ㆍ중ㆍ고등학교에 지원해 도ㆍ농 복지시책 추진에도 앞장선다.

한편 대부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해안 정비사업으로 6억5000만원을 지원해 재해예방 및 해안환경개선을 도모하고 수산자원 보호육성 및 어장환경개선으로 20억원을 투자해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바뀌며 선감ㆍ종현 어촌체험 마을을 연계한 해양 레저산업으로 관광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사업내용 또는 자세한 사업문의는 양 구청 산업위생과(061-481- 5312, 6312) 또는 시청 농어촌진흥과(061-481- 2312)로 문의하면 된다.

<박형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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