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광하그룹과 중경시 지산집단 투자유치로 한중간의 최대 개발사업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전남 무안의 한중국제산업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1차 자본금 54억원이 증자돼 납입 등기를 완료했다.

이번 1차 증자자본금 54억원은 중국투자사인 지산그룹에서 27억원, 국내투자사인 벽산건설 컨소시엄과 농협중앙회에서 27억원을 납입함으로써 개발계획수립 등 제반 업무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중국투자사가 출자해야 할 자본금 785억원은 중국 정부승인 후 자본금 출자에 따른 제반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1차로 27억원이 국내 외환신고를 거쳐 사업목적에 적합하게 국내 투자사의 27억원과 동시에 한중국제산업단지개발(주)의 자본금으로 증자가 된 것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한중국제산업단지개발(주)의 자본금은 74억원으로 증가됐으며 이 자본금은 기업도시 개발계획 신청을 위한 용역과 각종 필요자금으로 사용될 것이다.
그동안 중국측 투자자금 출자지연에 따른 한중국제산업단지의 추진과 관련된 많은 우려와 걱정들이 말끔히 해소됐으며 1차 자본금 증자에 이어 법정자본금 총 1540억원 중 나머지 자본금 1466억원은 개발계획 신청전까지 차질 없이 확보할 계획이다.

한중국제산업단지개발(주)는 올해 2월 말까지 건설교통부에 개발계획을 신청할 계획이며 2009년 상반기 사업을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무안기업도시 건설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석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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