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우주항공중심지 전남 고흥군이 축구 동계 전지훈련 최적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서울시 상봉초교 등 전국 20개 학교 축구팀 800여 명이 이 지역을 찾아 지난 1월 5일부터 15일까지 11일간 고흥공설운동장과 생활체육공원 내 축구전용 인조잔디구장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펜싱 국가대표 상비군을 비롯 국민은행 팀 및 전국 초·중·고 학교 팀을 다수 유치해 전지훈련을 실시한 바 있는 고흥군은 올해에도 각급학교와 체육단체 등에 대한 활발한 유치활동 전개로 20개 팀을 유치 확정했다. 앞으로도 실업팀 및 중·고 팀과도 협의중에 있어 추가 유치 전망도 매우 밝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고흥지역은 겨울철을 비롯한 사계절 온화한 기후와 천혜의 관광자원 경관 및 어느 곳에서나 맛좋은 음식을 접할 수 있는 생활여건을 갖추고 있는 등 동계 전지훈련 최적지로 인정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축구장 등 체육 인프라시설 여건이 턱없이 부족해 적극적인 유치활동이 어려웠다.

그러나 최근 고흥생활체육공원내에 전국 최고 수준의 축구전용 인조 잔디구장 2면을 조성 완공해 전국 어느 체육시설과도 견줄 수 있는 스포츠 인프라시설을 구축함으로써 각종 체육단체 등에서 전지훈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등 동계훈련 메카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아울러 2009년 완공목표로 추진중인 도양읍 축구 전용구장 2면도 조성중에 있어 앞으로 동계 전지훈련 팀 유치는 물론 전국대회 개최 등 활발한 스포츠마케팅 활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홍보 효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참가하는 전지훈련 팀끼리 시합을 하는 스토브리그가 진행돼 경기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전지훈련기간 내 모든 참가팀이 최상의 조건에서 값진 훈련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체육시설물 무료사용 등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문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묵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