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가로수의 건전한 생장과 수형조절을 위해 이달부터 겨울철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올해 가로수 가지치기는 시내 전체 가로수 16만9419그루 중 양버즘나무 외 6종 4만2667그루에 대하여 3월까지 실시한다.
이번 작업은 여름동안 무성하게 자라 관리에 어려움이 있거나 가지가 너무 과밀해 생육에 지장이 있는 가로수, 교통장애 및 고압선 접촉 위험이 있는 가로수, 건물에 부착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가로수 등에 대해여 중점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도시미관 및 녹량 증대를 위해 25m 이상 도로의 경우 최소한의 전정으로 가로수의 자연수형을 최대한 유지해 2011년 세계육상 선수권대회를 대비 도심의 녹량을 증대하고, 25m 미만 도로의 경우 정형적인 전정을 통해 시민들의 생활 불편을 줄이고 가로수의 경관적 가치를 높이고 강전정을 전면 금지할 계획이다.

또한 2006년부터 수성구 수성로 등 3개 노선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형적인 모양 다듬기를 통한 특성화 가로는 현재 15개 노선을 선정해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시민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작업의 경우 고압선 통과 구간은 한전에서 시행하며 여타구간은 구·군에서 직접 추진한다.

대구시는 교통소통 원활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작업시에는 안전요원을 현장 배치토록 했으며 시민들에게도 작업구간에서는 주·정차를 삼가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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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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