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보건소는 관내 노인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이 운동이 가능한 아쿠아로빅(수중) 운동교실을 9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1]충남도 내 보건기관으로써는 최초로 노년기 퇴행성관절염 예방, 재활, ·노인비만을 위해 수중(AQUA) 운동 교실을 20명씩 매주 4회 오후 1시간씩 4기로 나눠 유은희 아쿠아로빅 전문강사의 도움으로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남포면 소재 보령 국민체육센터와 연계해 연중 운영한다.

아쿠아로빅은 노인, 관절염 등으로 신체활동에 제약이 많은 어르신들에게 근력과 유연성, 혈관계, 호흡순환기계 등 고른 발달과 노화예방 및 지연, 스트레스 경감 해소, 적정 체중 유지에 효과적인 운동이다.

물속에서는 땅에서 운동하는 것보다 관절에 무리가 없는 재활운동이 효과가 있으며 참가자 스스로 체력에 따라 운동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안전, 효과, 흥미 등 3박자가 충족되는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에게는 아주 좋은 운동이다. 현대인의 웰빙운동인 물속 에어로빅 아쿠아로빅이 시작부터 대상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개강일 보건소에서는 어르신들에게 기초 건강검진(혈압, 당뇨, 체중 등) 및 설문조사를 실시해 안전사고 대비 및 운동효과 분석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증진 향상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건소관계자는 앞으로는 농촌지역으로 65세 이상 노인 다수가 노인성 질환자임을 감안 노인보건사업 프로그램을 개발해 의료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령=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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