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향토출신 인재양성을 위해 처음으로 대구ㆍ경북 소재 우수 2개 대학에 향토생활관을 건립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의 대학생들의 보다 나은 면학분위기 조성과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부터 경북대와 영남대 향토생활관(기숙사) 이용에 관한 협약을 이 달중에 체결키로 했다.

시가 경북대와 영남대에 건립하는 향토생활관은 건립기금 각 3억원 출연에 따른 특전으로 투자지분에 의한 향토생활관 영구이용권이 주어짐에 따라 지역 출신 입사생들의 생활비(하숙비의 2분의 1 수준) 경감으로 학부모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신학기부터 지역출신 대학생 60명을 향토생활관을 이용토록 할 방침이며 시는 생활관 입사생 선발규정에 의거 입사생 선발심사위원회에 입사생 선발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한편 경주시는 올해에도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에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교육경비 21억원 지원에 이어 경북대와 영남대에 각 30명의 생활관 입사생 선발권한을 갖게 돼 우수인재양성 기틀을 마련 지역출신 대학생이 안정적으로 시 생활관(기숙사)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경주=이정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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