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자립형 사립고 추진 계획을 활발하게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구미시는 이달 중 부시장, 구미지역 4개 사립고교장, 경북도 교육위원, 구미교육청 학무과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립형 사립학교 설립 추진 위원회'를 정식 발족, 계획을 구체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구미시는 도개고, 현일고, 경구고, 오상고 등 기존 4개 사립고교 가운데 희망학교를 자사고로 전환하는 1안과 희망학교가 없을 경우 별도의 자사고를 신설하는 2안 등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1안에서는 학교운영비의 5~10%를 재단전입금으로 부담할 능력이 있는 학교가 자사고 전환 대상이 될 전망이다.
2안은 지역 사립대학이나, 교육사업 관심인사 등에 자사고 건립을 권고하거나 아예 외지의 사립대학·재단 유치까지 고려하고 있다.

구미시는 자사고 신설 쪽으로 가닥이 잡히면 부지확보를 위해 시유지를 매각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구미=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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