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강남동 16통 주민(통장 안성정) 50여 명은 최근 진주를 출발해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해수욕장 기름유출사고 방제작업 현장에서 뜻 깊은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1]
이날 강남동 16통 주민 50명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6시간 동안 매서운 바닷바람의 추위와 석유냄새가 진동하는 해안가 사고현장에서 바위틈의 타르제거활동에 온 노력을 다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이끈 황선희(강남동)씨는 “태안군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참여하게 됐다. 멀리 있는 이웃이 어려움이 있어 조그만 힘을 보탠 것 뿐”이라고 겸손해 했으며 아울러 참가봉사자들의 뜻을 모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불우이웃돕기 성금 35만원을 기탁했다.

황용권 강남동장은 “우리 지역 주민들이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16통 주민들에게 감사한다”며 “뜻하지 않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안군 주민들을 위해 스스로 방제 활동단을 구성하고 한 뜻이 돼 실행한 모습은 이웃사랑, 환경사랑 실천에 훈훈한 미담으로써 널리 귀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강위채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