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에서는 천적을 이용한 병해충 방제법을 활용 굿뜨래 딸기의 친환경 농법을 실현해 가고 있다.

[#사진1]딸기재배 과정에서 많은 피해를 주는 점박이 응애를 없애기 위해 천적인 칠레이리 응애를 1월 10일부터 2일간 딸기농가에 보급해 청정한 굿뜨래 딸기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군에서는 딸기 점박이 응애의 방제를 위해서 농업기술센터 천적증식하우스 231㎡에서 천적인 칠레이리 응애를 사육 관내 25농가 9ha의 시설딸기에 2만7000여 마리를 방사시켜 무공해 딸기를 생산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칠레이리 응애는 식물에 피해를 주는 점박이 응애를 잡아먹는 포식성 응애로 하우스 660㎡ 당 2000마리씩 2~3회 방사로 방제가 가능하며 점박이 응애의 밀도가 높은 경우에는 4000~6000마리씩 2~3회 투입하면 된다.

칠레이리 응애는 점박이 응애의 발생량이 3% 이내일 때 방사하면 가장 방제효과가 뛰어나다. 점박이 응애가 다량 발생했을 경우 방제효과가 떨어지는 단점도 있어 방제 시기나 방제방법에 유의해 사용해야 한다.

이처럼 천적을 이용한 해충 방제법은 다른 동식물에는 피해를 주지 않고 친환경 안전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어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유익한 농법이라 할 수 있다.

<부여=김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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