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황상철)는 친환경 농업분석실을 설치하고 앞으로 토양, 식물, 가축액비 등 시료 3000점을 분석 농업인에게 작물별로 시비처방을 해줌으로써 친환경농산물을 생산 농가소득을 증대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1월에는 축산농가에서 자원화한 가축분뇨액비의 살포시기를 맞아 시용대상 논 1200필지를 비롯 가축분뇨 발효액비 시용을 희망하는 농가의 토양을 정밀검정 필지별 액비 시용량을 통보하고 올바른 액비시용을 통한 자연순환형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도록 지도해 나간다.

또한 지난해 생산된 쌀의 단백질함량검사를 위해 지역별 300농가의 쌀을 분석 질소질 비료의 시비실태를 조사하고 적정시비 지도를 위해 10개 읍면 정미소에서 무작위로 쌀시료를 수거하고 청수리 지역을 비롯한 6개 마을을 선정 농가의 쌀단백질 분석을 실시한다.

쌀의 단백질 함량은 질소질 비료 시용의 많고 적음에 따라 품질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데 특히 이삭거름 시비량이 쌀의 단백질 함량 조성에 크게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져 이삭거름 시용전 벼 엽분석을 통한 시비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고품질의 안전농산물 생산과 안정된 소비처 확보를 위해 쌀, 고추, 구기자, 밤, 맥문동 등 친환경 재배를 하는 농가의 유기재배, 무농약재배, GAP 인증을 위해 토양정밀검정 200농가, 토양환경관리기술 교육 2회 150농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청양군의 주요작물인 쌀, 고추 재배지 토양의 기초환경조사를 위해 올해에는 장평면, 남양면의 논밭 토양 700점을 대상으로 토양조사를 실시한다.
또한 수요자중심 토양검정사업을 위해 300농가를 목표로 영농현장 토양검정을 실시해 시설하우스 재배지역 및 토양검정 희망농가에 대해 현지출장 시설재배토양의 질산태질소, 산도, 염농도, 당도등 각종화학성분을 분석 적정시비 지도를 통해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친환경농업 분석실을 통해 양분석 결과에 따라 적정한 재배작물을 선택하고 합리적인 시비관리로 지력증진을 도모하는 한편 자연환경과 농업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농업으로 지속가능한 농업생산을 유도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해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청양=김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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