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풍남동 한옥마을과 서울 가회동 한옥마을로 대표되는 선조들의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한 전주시와 종로구청이 전통문화 계승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전주시(시장 송하진)와 종로구청(구청장 김충용)은 14일 종로구청에서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전통문화ㆍ예술의 계승과 창조, 경제교류, 균등한 교육기회의 제공을 위한 교육 및 스포츠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해나기로 했다.

[#사진1]
두 지방지자체는 이밖에도 공동의 관심사항에 대해 협력하고 지역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지역 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은 두 지방자치단체 모두 전통문화가 살아있는 대표적인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고 전주시가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중인 서울장학숙의 위치가 종로구 구기동으로 건립 향후 원만한 협력관계의 유지가 필요한데 따라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송하진 전주시장은 “인재양성을 위해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장학숙 건립에 대한 종로구청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하다”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두 지역의 공통점을 바탕으로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충용 구청장은 “조선 왕조의 발상지로 한지와 한식, 한옥, 한소리, 한춤 등 한스타일산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주시와 우호도시를 맺어 뜻 깊다”며 “양 지역의 친선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장영달, 채수찬, 박진 등 두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과 양측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장옥동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