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은 기존의 국내 벼 품종의 수량성과 재배안전성을 가지면서 최고의 미질을 겸비한 새로운 최고품질 벼 품종 ‘칠보’를 육성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육성된 벼 품종의 밥맛(식미)은 일본품종보다 우수했으나 외관품위와 도정특성에서는 개량이 요구됐으며 기존 국내 육성 최고품질 쌀 품종은 삼광, 고품, 운광, 호품으로써 영남 지역에 적응력이 높은 품종은 아직 개발되지 못한 상태였다.

신품종 ‘칠보’는 중만생종으로 키가 적당(76cm)해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 내도복성 품종이고 이삭수가 많은 특성으로 등숙에 유리해 등숙률이 89%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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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벼 줄무늬잎마름병과 도열병에 강한 복합내병성 품종이며 쌀 품위와 밥맛이 아주 양호하고 도정할 때 도정수율이 높아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선호하는 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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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과학원 김호영 원장은 “신품종 칠보는 도입 일본품종에 대한 경쟁력에서 우월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며 특히 영남지역 벼농사 특수성에 적합한 최고품질 쌀 브랜드화가 가능해 이 품종에 거는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이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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