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소방재난본부는 심정지 직전의 가장 중요한 응급처치인 전기충격(자동제세동) 및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시청별관, 소방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서울소방학교 4개 중심소방서에 보급형 전기충격기(자동제세동기) 8대를 설치하고, 더욱 적극적인 현장응급처치로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원인이나 근처에서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향후 22개 전 소방서 및 역대합실 등 공공장소에 확대설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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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직전의 응급환자에게 1분 이내에 전기충격을 시도하면 생존율은 90%까지 높아지고, 1분이 경과할 때 마다 제세동의 성공률은 7~10%씩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심정지 환자 발생시 현장에서의 자동제세동기에 의한 전기충격치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응급의료에관한법률’ 개정으로 구급차, 철도차량, 항공기, 선박, 다중이용시설 등에 자동제세동기 등 심폐소생술을 행할 수 있는 응급장비를 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의료인과 응급구조사 외에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안전업무 등을 수행하는 직원에게도 구조 및 응급처치에 과낳 교육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이로써 응급조치를 취하면 살릴 수 있는 구급환자가 신속히 필요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2007년 12월 14일 개정 돼 오는 6월 15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2007년도에는 12월 4일 마포구 합정동에서 40대 남자가 갑자기 가슴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구급대원이 출동해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으로 소생시킨 사례 등 119구급대원이 현장에서 소생시킨 사례가 173명에 달한다.

서울특별시소방재난본부에서는 이번 자동제세동기 시범설치와 구급대원의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현장에서의 소생률으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함과 더불어, 심정지 환자가 발견됐을 경우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등 기본 응급처치가 생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관심을 갖고 가까운 소방서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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