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은 산림자원의 경쟁력을 높이고 청정 임산물 생산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3M(Mountain, Meeting, Money)’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단양군 산림은 군 면적의 84%에 달하고 있으나 계절별 산나물 채취, 목재생산외에는 별다른 임산물 생산이 없어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이번 ‘3M사업’은 환경파괴적 요소를 줄이고 산림의 저수익성을 보완하면서 자연친화적인 고소득작물 생산을 통해 산림의 경제적 가치를 한 단계 높이게 될 전망이다.

올해부터 2011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되는 ‘3M사업’은 총 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산더덕, 도라지, 산양삼 등을 재배하게 된다.

첫해인 올해는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지역 내 국유림, 사유림을 대상으로 오는 24일까지 마을별로 신청을 받아 한 마을당 4000만원씩(▷산더덕 종자파종 500만원 ▷산도라지 종자파종 500만원 ▷산양삼 종자식재 3000만원) 5개 마을에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대상은 법인이 등록된 작목반으로 제한되며 산림전문가로 구성된 ‘산촌분과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사업이 선정된 법인은 오는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 밖에 군에서도 단성면 가산리 산3-1, 영춘면 하리 산62 등 2개소에 1억원을 들여 시범적으로 ‘3M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산림의 효율적 이용을 통해 고소득 창출은 물론 FTA 경쟁력 품목으로 육성하고 고령화 시대에 농·산촌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원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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