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승 경주시장은 1월 23일 오전 8시 현대호텔에서 레바논 공화국 투자가 파투쉬 그룹 피에르 미첼 파투쉬 회장과 REI Hoding 홍순봉 회장 일행을 접견했다.

감포 관광단지 투자를 위한 지역 여건 확인차 경주를 방문한 레바논 자알레의 유력한 가문 출신인 피에르 미첼 파투쉬 회장은 텔레콤, 부동산개발, 광산, 건설, 운송업등으로 중동,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를 무대로 투자 사업을 왕성하게 펼쳐오고 있다.

최근 피에르 미첼 파투쉬는 무선통신회사 지분 매각 등으로 축적된 풍부한 유동자금으로 경주 해양 관광단지 개발을 위해 감포 등 동해안을 둘러보고 수려한 자연경관과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천년고도 경주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앞으로 적극적인 투자의사를 밝힘에 따라 감포관광단지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들 일행은 조찬을 마친 후 경북관광개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감포관광단지에서 현지 투자여건을 검토한 후 대구로 이동 경주관광개발을 위한 투자와 관련 김관용 도지사와 면담을 거친 후 서울로 이동한다.

한편 1981년 공식 외교관계가 수립된 레바논 공화국은 적은 인구와 협소한 시장, 발달이 부진한 제조업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기업의 투자 진출이 전무한 실정에서 양국간의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2005년 1 월 27일에 '무역ㆍ경제 협력협정(Agreement on Trade and Economic Cooperation)’을 체결했다. 이는 양국간에 최초로 이뤄진 경제협정으로써 향후 양국간의 투자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이정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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