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제1의 축산군인 충남 홍성군이 축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빠른 행보를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홍성군은 30일 광천읍 회의실에서 제2기 신활력사업인 ‘홍성명품 토굴햄 육성사업’과 더불어 축산업의 경쟁력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우수축산물 먹거리타운 조성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한근철 부군수를 비롯한 담당 공무원과 군의원, 한우조합, 음식업조합 등 관계단체,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먹거리타운 조성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설명회는 오는 2010년까지 3년간 광천읍 옹암리 일원(5만㎡)에 추진될 기본계획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발표를 시작으로 그간의 추진경과, 향후 추진방향 및 사업 추진상 필요사항 설명과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성공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진행을 위해 설명회에서 나온 사업대상자 선정방법과 사업비 지원범위, 민자확보 방안, 취급 품목 등 사업계획과 관련한 질의와 상업시설만이 위치한 타운 조성이 아닌 문화공간으로써의 역할 수행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명품 먹거리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한근철 부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홍성은 대표적인 축산 군인데 한미 FTA체결, 유럽 및 중국과의 협상 등 개방화시대를 맞아 축산경쟁력이 있는지 걱정됐다”고 전제하고 “먹거리타운 조성이 우리군 축산경제의 활로가 돼 축산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나아가 지역발전의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군 관계자는 “이번 먹거리타운 조성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관련 단체 및 요식업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역주민의 많은 관심과 조언이 필요하다”면서 “우수축산물 먹거리타운의 성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발판을 반드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성=김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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